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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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 동그란 구멍이 났다!
  2012.11.12 3,799
원형탈모증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큰 자각 증상 없이 동전 크기의 원형을 이루며 탈모가 진행된다. 원형탈모증은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을 특징으로 하며, 유병률이 0.1~0.2% 정도인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이다. 발생빈도는 남녀가 비슷하며 환자의 약 60%에서 20세 전에 처음 탈모가 발생한다. 조기에 발병할수록 더 심하고 유병기간이 길며, 가족력이 많고, 늦게 발병할수록 덜 심하고 유병기간이 짧으며, 가족력이 적은 것으로 보고됐다.

원형탈모증의 원인

아직 불확실하지만 T 세포에 의해 매개되는 자가면역기전으로 생각되며 여기에 유전적 소인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감염이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된다.

원형탈모증의 종류

단발성 원형탈모증 -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탈모증의 종류.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탈모가 점점 늘어날 가능성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1~2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될 수도 있다.

다발성 원형탈모증 - 다발성 탈모증은 대부분 탈모가 두부전체로 퍼지는 전두탈모증, 눈썹이나 온몸의 털이 탈모되는 범발성 전신 탈모증으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특수한 형태의 원형 탈모증


다음 형태의 탈모증들은 예후가 좋지 않다.


▲ 전두 탈모증(Alopecia totalis) - 머리 전체의 털이 빠지는 형태


▲ 전신 탈모증(Alopecia universalis) - 눈썹, 속눈썹, 수염, 겨드랑이털, 음모 등 전신의 털이 빠지는 형태

▲ 사행성 두부 탈모증(Ophiasis) - 한쪽 귀 주위에서 머리의 옆과 뒤를 따라 다른 쪽 귀로 이어지는 형태.

즉 월계관을 쓰면 닿는 부위의 탈모반을 말하며 머리 뒤쪽에서 탈모 형태를 보면 뱀이 구불구불 기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해서 사행성(蛇行性, 뱀이 기어감)이란 용어가 붙었다.


▲ 망상 원형 탈모증(Reticular alopecia areata) - 크기가 작으면서 모양이 뚜렷한 탈모반이 머리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어 망(그물) 형태를 보이는 경우

원형탈모증이 무서운 이유


탈모증이라고 하면 흔히, 머리카락만 빠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일단 원형탈모 증세가 나타나면, 심할 경우 전신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그러한 상황이 오기 전에 피부과전문의와의 충분한 진료를 거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형탈모증의 치료, 기본부터 시작하자.


① 내 몸의 상태 확인하기


모든 탈모의 원인은 확실하게 알지 못하지만, 스트레스와 가족력, 질환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진 않은 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피부과에서 진단후 갑상선, 빈혈 등의 내과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② 내과, 정신과적인 요인 검사


세포면역의 감소, 갑상선질환, 백반증, 악성빈혈, 다운증후군, 결체조직 질환, 정신과적 질환 중 아무런 질환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피부과 치료에 집중한다.

③ 진단 초기에 적절한 치료받기


치료 방법은 보통, 스테로이드 제재를 탈모부위에 직접 병변내 주사하거나 DPCP 면역주사 및 발모제,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는 것, 광선치료, 복용약제 등이 있다. 원형탈모는 모발의 재생까지 수년이 걸리기도 하지만 불치는 아니므로 끈기 있게 치료를 계속하면 재생을 기대해 볼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