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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모발이식
  2012.11.26 2,837
알기쉬운 모발이식
모발이식수술은 대머리가 되지 않는 후두부 모발을 사용하여 앞머리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로서 이식한 머리털은 평생 대머리가 되지 않는 영구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약물치료와 달리 모발이식수술은 수술하는 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모발이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자칫 환자에게 치명적인 미용적 결함을 유발할 수 있어 어떤 미용 치료보다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한 수술입니다.
모발이식의 경우 후두부 모발이 무한정 있는 것이 아니어서 1회에 2000개정도의 모발을 이식할 경우 보통 3회를 초과해서 수술할 수 없게 됩니다. 아무리 환자가 요구를 하더라도 더 이상 두피를 떼낼 수가 없으므로 더 이상의 수술은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경험 많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상의해서 전체적인 탈모경과와 탈모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이식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성형 탈모증(대머리) 수술은 환자의 나이, 탈모 정도, 탈모 속도, 사회적 스트레스 상태, 안면 윤곽, 두개골 모양, 두피의 두께, 모발의 굵기, 모낭의 깊이,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 예상되는 대머리 진행경과 등 모든 것을 함께 고려하여 수술을 해야 하므로 환자 개개인 마다 모발이식 디자인과 심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양복도 본인의 몸에 맞게 기장과 품을 조절하듯, 환자마다 제각기 다른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술을 해 주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귀 위쪽 옆 머리와 뒷머리는 정수리 부위와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앞머리와 정수리에는 대머리가 발생하더라도 후두부의 머리털은 대머리가 되지 않도록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후두부의 모발을 대머리 부위에 옮겨 이식하더라도 원래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인은 평균 7-8만개의 두피 모발을 갖고 있습니다. 탈모의 가장 심한 단계인 놀우두 7단계 유형을 살펴보면 전체 두피의 약 75% 의 모발이 소실되고 25%만이 남게 되며 이 남은 모발이 모발이식시 공여부로 이용됩니다. 따라서 한국인의 경우 공여부에 1만 7500-2만개 정도 남게 되지만 이중 이식 가능한 모발은 5000-7500개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후두부를 제거 후 꿰매어야 하므로 너무 많이 떼어내면 두피가 당겨오지 않아 꿰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에서는 옮길 수 있는 최대 모발의 수를 평균 6,000개로 생각하면 1, 2차 수술에서는 각각 1500-2000개 정도를 심게 되며, 3차 수술에는 보완적으로 1000개 정도를 심습니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여 1000개 정도는 남겨두어야 합니다. 1차 수술에 3000-4000개를 심는 것은 무리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환자의 만족도가 높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진행될 탈모를 고려하면 공여부의 모발을 최대한 아껴두어야 합니다. 2-3차례 나누어 심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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