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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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나 흰머리는 미용실에서, 탈모나 두피가려움증은 피부과에서
  2012.11.12 2,996
곱슬머리나 흰머리는 미용실에서, 탈모나 두피가려움증은 피부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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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머리모양은 의복과 함께 개성을 표현하는 첫 번째 수단이 된지 오래다.


퍼머, 염색이 단지 소수 젊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성들에게까지, 아니 나이와 성별에 관계 없이 보편화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피부과보다는 미용실의 문턱이 훨씬 낮고, 또 그러한 미용실들에서 두피 마사지실을 운영, 두피 스케일링에서부터 탈모관리까지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머리카락은 다른 부위 털들처럼 우리 피부에 나서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보호해주는 우리 피부 부속기관이다.


머리카락은 모공 속의 모근에서 생겨나며,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또는 스트레스나 외부 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지면 탈모라고 하는 것이다.
유전적으로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민갑한 모근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모낭의 크기도 감소시켜 머리카락을 빨리 빠지게 하는 것이 남성형탈모인데, 남성형탈모를 가진 남성들은 M자형으로 이마가 넓어지는 증세를 빠르게는 20대 초반에서부터 겪게 되며, 요즘은 젊은 여성들의 사회 참여 증가와 스트레스의 확산으로 여성탈모도 매우 늘어난 바 있다.


그리고 여름철이나 가족력상의 이유로 피지분비가 많게 되면 과다 분비된 피지 덩어리가 모공을 막고 기름지게 해서 두피에 여드름 같은 염증성 병변들이 생기고, 그렇게되면 모근으로 가는 정상적인 영양소의 공급을 막고 산소나 수분 공급도 차단, 결국 머리가 빠지게 되는데, 이를 지루성피부염에 의한 탈모라고 한다.


또한 요즘같은 가을철에는 바깥공기가 차갑고 건조해지므로 우리 피부도 수분을 빼앗겨 각질들의 결합이 풀려 각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탈락되게 되며 가려움증 역시 심해지는데, 이것이 비듬이며, 보다 정확히는 건성비듬, 건성두피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 두피나 모발에 생기는 문제나 질환들은 모두 피부나 모발, 모근에 대한 정확한 구조적 이해를 가진 피부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하에, 적절한 약물들을 사용해 의학적인 관점에서의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미용실에서 관리받는 것은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염증을 악화시키는 등 위험할 수 있으며, 효과도 그리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이미 그 발모효과와 안전성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인정받은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제제의 처방은 차치하고라도, 최근에는 전자기파로 모낭세포의 분열을 증진시켜 탈모량을 줄이고 발모를 촉진시켜주는 “CTG”치료나, ‘메조테라피’ 처럼, 병원에서 의사와 의료인들에 의해서만 행해질 수 있는 다양한 탈모치료들이 나와 있다.


특히 메조테라피는 탈모예방과 발모촉진 효과가 있는 미세혈액순환 개선제, 비타민 혼합제제, 발모촉진제 등 4~5가지 약물을 믹스, 메조건이라는 기구를 사용해 두피에 2~3센티미터 간격으로 수십~수백 군데에 섬세하게 직접 주사함으로써, 약물이 모근에 직접 닿게하는 치료인데, 다른 탈모치료들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이러한 치료들은 일반적인 미용실이나 두피관리실에서는 절대로 받을 수 없고, 받아서도 안되는 치료와 처방들인 것이다.

그러나 머리카락의 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특히 흰머리의 경우에는 의학적으로는 별로 해줄 방법이 없으므로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며,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 분자들의 배열 모양에 따라서 만들어지는 곱슬머리나 직모의 문제 역시, 바꾸고 싶다면 퍼머를 하는 것이 방법이 된다.